6.25 전쟁 요약
6.25 전쟁, 한반도를 바꾼 전쟁의 서사
1945년 8월 15일, 35년간 일본의 식민 통치를 끝내고 해방을 맞은 한반도. 그러나 독립의 기쁨도 잠시, 미·소 냉전의 대리전 양상으로 인해 남과 북은 각기 다른 이념의 정부를 수립하게 됩니다. 이념의 충돌은 결국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이어지며 한국전쟁, 즉 6.25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한반도의 분단과 정부 수립
해방 이후 한반도는 38선을 기준으로 미국과 소련이 주둔하게 되며 남북한 분단이 시작되었습니다. 미국은 자유주의, 소련은 공산주의를 바탕으로 각각의 체제를 강화했고, 그 결과 남한은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북한은 같은 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세우며 분단이 현실화됩니다.
전쟁의 서막 – 김일성의 야망과 애치슨 선언
1950년, 미국의 애치슨 라인이 발표되며 한반도가 방위선에서 제외되자, 김일성은 스탈린과 마오쩌둥의 지원을 얻어 남침을 강행합니다. 한국전쟁의 시작입니다.
초기 전황 – 서울 함락과 낙동강 방어선
북한군은 전차, 항공기 등 막강한 무기로 무장한 반면, 국군은 열세였습니다. 전쟁이 시작된 지 불과 3일 만에 서울이 함락되고, 국군과 유엔군은 낙동강 방어선까지 후퇴하게 됩니다.
반격의 시작 – 인천상륙작전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은 전세를 뒤집는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인천을 탈환하고 서울을 재수복하면서 국군과 유엔군은 북진을 시작합니다.
중공군 개입과 다시 후퇴
북한의 패색이 짙어지자 중국이 대규모 병력을 투입해 전세를 다시 뒤바꿉니다. 유엔군은 장진호 전투에서 대규모 철수를 감행하며 위기를 모면합니다.
치열한 공방과 휴전
1953년, 전선은 고착되었고 결국 포로 송환 문제를 둘러싼 협상 끝에 7월 27일 정전협정이 체결됩니다. 하지만 이는 평화조약이 아닌 ‘정전’이었기에, 전쟁은 잠시 멈췄을 뿐 실질적으로는 여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전쟁의 상처
6.25 전쟁은 3년 1개월간 진행되며 남북한 모두에게 막대한 인명과 경제적 피해를 안겼습니다. 수십만 명의 군인과 민간인이 희생되었고, 수많은 전쟁 고아와 이산가족이 생겨났습니다.